
제천시가 시민 의견을 교통신호 운영에 반영하는 ‘그린웨이브(Green Wave)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민선 9기 공약사업인 ‘주요도로 교통신호 연동체계 정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지난 7일부터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교통량 조사와 현장 분석 중심 방식에서 나아가 택시, 버스 운수종사자 등 도로 이용자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교통행정이다. 수집된 의견은 교통량 분석과 현장조사 결과와 함께 검토돼 교차로별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개선에 활용된다.
시민들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its.jecheon.go.kr)를 통해 신호대기 시간이 길거나 연동이 원활하지 않은 교차로, 개선이 필요한 구간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교통전문가 분석과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신호 운영에 반영된다. 이후에도 시민 체감도와 추가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정책 수혜자에서 참여자로 전환되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시민의 일상적 교통 불편과 경험이 신호 운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은 의림대로(역전교차로∼청전교차로), 의병대로(용두시티교차로∼동현교차로), 내토로(역전교차로∼명지병원) 등 주요 도로 3개 구간이다. 제한속도 시속 50㎞를 준수하면서도 불필요한 정차를 줄이는 녹색신호 연동체계 구축으로 교통 흐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사업을 알리고 의견 접수를 지속할 계획이다. ‘당신의 의견이 신호를 바꿉니다’라는 표어 아래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교통신호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공서비스로, 이제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환경을 조성하는 시대”라며 “시민들의 의견이 교통 흐름과 도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신호 연동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변화하는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