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피부관리실에서 시작해 백화점·호텔 입점 브랜드로… 건강한 아름다움과 사람의 가치를 배운 시간
“내가 지금 이 일을 그만둔다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김은옥 대표는 지금도 그 질문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피부관리 업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고객을 만나고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지만, 그의 인생을 바꾼 순간은 화려한 성공의 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모든 것이 흔들리던 시기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그 질문이 지금의 더벨스파를 만들었다.
늦은 시작, 그리고 새로운 도전
김 대표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은 30대 후반에 피부관리 일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적어도 내 관리는 내가 책임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피부를 배우기 시작했고, 실습 과정을 거쳐 작은 피부관리실을 열게 됐다.
하지만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IMF 시절 건물 정책 변경으로 이전을 해야 했고, 새롭게 옮긴 곳의 환경 역시 기대와 달랐다. 당시 그는 늘 환경을 탓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을까?”
그는 이후 2년 동안 모든 것을 새롭게 정비하며 오직 일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사업과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더벨스파가 추구하는 아름다움
시간이 흐르며 김 대표는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됐다.
‘평생 이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더벨스파다.
더벨스파(The Belle Spa)의 'Belle'은 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하지만 김 대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피부가 좋아 보이는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30년 동안 고객을 만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몸이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야 얼굴에도 자연스러운 생기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벨스파는 단순한 피부관리실이 아닌 ‘건강한 아름다움(Healthy Beauty)’과 ‘완벽한 휴식(The Privilege of Perfect Rest)’을 추구하는 웰니스 스파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더벨스파의 대표 프로그램인 방짜 바디 컨투어 케어와 방짜 페이스 리셋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피부 관리가 아닌 휴식과 회복, 그리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함께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고객
30년 동안 수많은 고객을 만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
피부관리 일을 시작한 초창기에 인연을 맺었던 고객이었다.
이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졌지만, 약 10년이 지난 어느 날 그 고객이 다시 더벨스파를 찾아왔다.
인터넷으로 이름을 검색하고 수소문 끝에 자신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그 고객은 지금도 꾸준히 더벨스파를 방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피부관리는 단순히 피부를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과 신뢰를 쌓고 삶의 한 부분을 함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신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와 준 고객은 그가 걸어온 30년의 시간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들어 준 존재였다.

‘나의 성공’에서 ‘우리의 성장’으로
김 대표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은 암 수술이었다. 몇 달 동안 일을 완전히 내려놓아야 했던 그는 처음으로 현장을 떠나 있어야 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이 비운 자리를 직원들이 훌륭하게 채우고 있었다. 그 순간 그는 더벨스파가 더 이상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그의 목표는 달라졌다.
‘나의 성공’보다 ‘우리의 성장’이 더 중요해졌다.
오너이기 전에 선배로서, 함께하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30년 전 작은 피부관리실에서 시작된 도전은 오늘날 더벨스파라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김은옥 대표는 여전히 성장의 기준을 매출이나 규모에서 찾지 않는다.
고객에게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휴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만들며, 후배들에게는 작은 길잡이가 되는 것. 그것이 지금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 대표가 30년 동안 피부관리 업계에서 얻은 결론은 결국 사람이었다.
고객과의 신뢰, 함께 성장한 직원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아오는 인연들.
더벨스파가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 역시 결국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 본 콘텐츠는 하나데일리 프리미엄 인터뷰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입니다. 인터뷰와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취재·구성되었으며, 기사의 편집과 구성은 하나데일리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