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광주의 학교체육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학생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형 학교체육 모델 구축이 추진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양 지역의 체육시설과 전문지도자, 학교운동부 운영체계를 연계해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체육 경쟁력을 높이는 학교체육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전남과 광주가 각각 보유한 체육 인프라와 종목별 강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훈련 여건 차이 등 학교체육이 직면한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 과제는 전남체육고등학교와 광주체육고등학교의 미래 운영모델 검토, 체육시설과 지도인력 공동 활용,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를 연결하는 선수 성장체계 구축, 학교체육 통합 전담조직 운영 등이다.
특히 두 체육고의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통합특별시 시대에 적합한 체육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청은 현재 체육고 재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체육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양 학교의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운영 방식으로는 캠퍼스형 체육고 모델과 종목별 특성화, 교육·훈련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각 모델의 교육적 효과와 운영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전남이 강점을 가진 기초·개인종목의 학교체육 기반과 훈련 여건, 광주가 보유한 단체종목 및 도시형 스포츠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이를 위해 양 체육고의 종목별 경쟁력과 학생선수 수급 현황, 체육시설, 지도인력, 진학 연계체계 등을 분석하고 중복 기능은 효율적으로 조정하면서 지역별 특성은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체육고 재편 과정에서는 학생선수의 교육 선택권과 안정적인 진로·진학을 보장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대학과 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종목별 진학 및 선수 육성 경로를 면밀히 살펴 학생들이 운동을 지속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체육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교육청은 전남과 광주의 학교운동부와 학생선수, 전문 체육시설, 지도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학교체육 자원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간 공동 활용이 필요한 종목을 선정하고 시설과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종목은 학교 간 공동훈련과 권역별 훈련을 활성화하고 수영과 육상, 체조 등 전문시설 의존도가 높은 종목은 양 지역의 우수 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스포츠과학을 활용한 선수 지원체계도 확대한다. 체력측정과 심리상담, 부상 예방 및 재활 등 전문적인 지원을 지역 구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학교운동부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학생선수들이 보다 체계적인 훈련과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일반학생의 스포츠 참여부터 전문선수 육성까지 이어지는 성장체계도 새롭게 마련된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의 연계성을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능에 따라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학생이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한 뒤 희망과 적성에 따라 지역·전문스포츠클럽을 거쳐 학교운동부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 수 감소로 학교별 운동부 운영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권역별 스포츠클럽과 거점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교운동부가 보유한 전문지도자와 체육시설을 일반학생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문선수 중심의 학교운동부가 지역 일반학생들에게 다양한 종목의 체험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체계가 마련되면 학생들은 학교와 지역의 여건에 따른 제약을 줄이면서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성장 가능성에 맞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통합형 학교체육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남광주 학교체육 통합 TF’를 구성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통합 TF는 체육고 운영모델과 학교체육 자원 공동 활용, 선수 성장체계 구축 등 주요 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학교체육 통합 구상은 양 지역의 체육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전문선수 육성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연구용역과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 결정되면 전남과 광주의 학교체육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