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 해외의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생각과 감정을 우리말로 표현한 동시 50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일부 작품은 동요로 제작돼 학교와 가정에 보급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수상 학생과 보호자, 지도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어린이 동시 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면서 자기 존중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인천교육의 ‘읽걷쓰AI’ 문화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초등학생을 비롯해 해외 재외한국학교와 한글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면서 우리말과 글을 매개로 한 창작 활동이 국경을 넘어 이어졌다.
심사 결과 대상 1편, 올바로상 3편, 결대로상 6편, 세계로상 20편, 미래로상 20편 등 모두 5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올바로상, 결대로상, 세계로상 수상 학생들에게 교육감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해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학생에게 수여하는 미래로상 20명의 상장과 부상은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작 가운데 동요로 제작할 예정인 동시 4편의 낭송도 진행됐다.
특히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참가한 학생의 작품 ‘나의 온기’를 동요로 감상하고 해외 수상 학생들의 소감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다.
인천교육청은 이번 공모전을 일회성 시상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창작물이 다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수상작을 동요로 제작해 학교와 가정에 보급하고 어린이들이 문학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린이들이 책에서 읽고 길에서 보고 마음에 담아 둔 것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동시는 읽걷쓰AI 교육의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쓴 시가 노래가 되어 학교와 가정에서 불리고 더 많은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우리말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