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시장 김재준)는 10월 13일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 인문도시센터와 함께 국립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노판순홀에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의 위상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역사·문화유산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의 역사를 근대항구도시 중심에서 마한시대까지 확장해 조명하고, 미룡동 고분군을 통해 고대 군산의 역사적 위상과 해양문화 특성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마한시대 무덤 유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사회 구조,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한 마한 세력의 발전과 주변 지역과의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의미가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 조사 성과 ▲고분군 묘제 검토 및 비교 ▲묘역 전개와 토기 문화 변화 ▲문헌 기록을 통한 고대 군산지역 이해 ▲국가유산 지정 전략과 활용 방안 등 다섯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굴조사 성과와 고고학 자료를 종합 평가하며 미룡동 고분군의 역사적 성격과 국가유산 가치 규명을 위한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할 명칭 정비와 국가유산 지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행사는 군산 고대역사 연구를 체계화하고, 2022년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북지역 마한역사문화권 지정과 맞물려 국가 차원의 역사문화권 보존·정비 정책과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
군산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룡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지속 규명하고, 국가유산 지정에 필요한 학술 근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역사문화권 정비 관련 국가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고, 고대 역사 교육·전시·체험 콘텐츠 개발 등 시민이 지역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은 근대항구도시 외에도 오랜 역사와 고유 문화를 가진 도시이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역사 연구를 심화하고 미룡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 지정과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추진해 군산 역사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 문화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