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넘기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전문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피드와 기술,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기초체력 향상부터 전문선수 육성까지 교육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K-TOP 줄넘기 전문 교육관을 운영하는 이영재 대표는 이러한 줄넘기의 특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레벨(급수) 시스템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세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생의 체력과 운동 경험, 목표에 따라 지도 방식을 달리 적용한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줄넘기를 즐겨왔으며, 종목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줄넘기를 통해 체력과 운동 능력뿐 아니라 도전하는 태도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K-TOP 줄넘기 전문 교육관을 운영하게 됐다.
급수 시스템 기반 단계별 교육…전문선수 육성까지
K-TOP은 스피드 줄넘기, 기술 줄넘기, 단체 줄넘기, 체력 운동 등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다. 줄넘기 교재와 급수 체계를 활용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기술을 익히도록 지도하며, 운동 목적에 따라 강도와 난이도를 조정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매주 줄넘기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레벨이 다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 줄넘기'는 선후배 간 협력과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시간대별 그룹 수업과 다양한 교구 활동도 병행한다.
주말에는 익스트림 줄넘기 특강과 선수단·시범단 'TEAM.G.K'를 별도로 운영한다. 일반적인 체력 관리나 취미 활동을 넘어 전문적인 기술 습득과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줄넘기를 시작하는 목적이 학생마다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가대표 선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건강관리나 체중 관리,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 각자의 목표를 고려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운동 경험과 체력 고려한 지도…기본 자세·착지 교육 강조
초보 학생에게는 어려운 기술보다 기본 동작을 익히는 과정에 집중한다. 처음부터 높은 수준의 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연령과 운동 능력을 살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방식이다.
같은 연령대라도 체력과 집중도, 운동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수업 중 학생의 반응을 관찰하며 운동 강도와 기술 수준을 조절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 이력이 있는 학생에게는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별도로 살핀다.
안전관리 역시 주요 운영 기준이다. 수업 전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올바른 줄넘기 자세와 착지 방법을 지도한다. 운동 중에는 학생들의 움직임을 확인해 필요할 경우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이 대표는 기술 습득 속도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 새로운 동작에 도전하는 태도와 이전보다 개선된 부분을 살피고, 작은 성취에도 구체적인 격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 출전과 사회성 변화…학생별 성과도 다양
이 대표가 기억하는 사례 중 하나는 줄넘기에 흥미를 느낀 뒤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기록을 쌓아온 학생이다. 대회에서 메달과 트로피를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 교육관에 왔을 당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또래와 어울리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동작을 하나씩 익히면서 점차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현재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지도자에게도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처럼 학생마다 서로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운동 능력 향상뿐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경험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출결 관리와 보호자 소통 강화…교육관 확장도 구상
K-TOP은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보호자가 자녀의 출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얼굴인식 출석체크와 안심 알리미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를 통해 교육관의 행사와 이벤트 등도 공유한다.
이 대표는 교육관 운영에서 학생의 참여도와 보호자의 신뢰를 함께 중요하게 생각한다. 운동을 부담스러운 과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보호자에게도 운영 상황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교육관을 확장해 더 많은 학생에게 줄넘기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문적인 기술교육과 선수 육성도 지속해 K-TOP 출신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즐거움이 우선이며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는 지도 철학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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