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대표 한우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중동 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동군과 하동축산농협은 8일 하동축산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김현수 하동군수, 김구영 하동축산농협 조합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솔잎한우의 UAE 첫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8두이며, 2026년까지 누적 수출 물량은 총 46두에 달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중동 프리미엄 축산물 시장 진출의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하동솔잎한우는 오는 15일 할랄 가공 인증 업체인 ㈜횡성케이씨에서 할랄 도축과 가공 절차를 거친 후 UAE로 출하된다.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을 항공으로 운송해 현지 프리미엄 쇠고기 시장을 겨냥한다.
하동솔잎한우는 2016년 홍콩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간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번 UAE 수출을 통해 기존 홍콩 중심의 수출에서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UAE는 중동 지역의 물류와 유통 중심지로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 지역 주요 국가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여겨진다. 현재 UAE 프리미엄 쇠고기 시장에서는 일본 와규가 두바이의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동솔잎한우는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서 일본 와규와 경쟁할 전망이다.
하동군은 가격 경쟁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UAE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품질과 풍미를 내세워 일본 와규와 차별화했고, 한국 한우의 희소성, 할랄 인증, 신선육 항공 수출 등의 경쟁력을 더해 중동 고급 소비 시장을 겨냥한다.
또한 UAE 시장을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전문 유통 매장 등을 대상으로 판촉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UAE 첫 수출은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을 넘어 중동의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라며 "일본 와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한국 한우의 품질과 차별성을 알리고, UAE를 중동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이번 UAE 수출을 계기로 현지 시식과 홍보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하동솔잎한우의 세계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