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방향, 벽지와 바닥의 색감, 가구의 배치까지. 같은 커튼이라도 어떤 공간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커튼은 단순히 창을 가리는 생활용품이 아니라 공간의 인상을 결정하는 마지막 요소라고 불린다.
일랑커튼 김민상 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제품보다 공간을 먼저 바라본다. 고객이 어떤 집에서 생활하는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그 공간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충분히 이해한 뒤 가장 잘 어울리는 커튼을 제안하는 것이 그의 상담 방식이다.
김 대표는 "커튼 하나만 바뀌어도 집의 분위기는 물론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기분까지 달라질 수 있다"며 "고객이 집에 들어설 때마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현장을 선택한 이유… '공간을 만드는 일'
김민상 대표가 처음부터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했던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약 3~4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지만 관리 업무는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점차 느끼게 됐다. 결국 회사를 떠나 다른 분야에도 도전했지만,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됐다.
그 답은 다시 인테리어 현장이었다. 이번에는 사람을 관리하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 고객을 만나고 공간을 완성하는 시공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결국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이었다"며 현장에서 소통하며 느낀 즐거움과 보람을 표현했다.
"잘 팔리는 제품보다 잘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최근 커튼 시장은 기능 중심에서 공간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암막 기능을 우선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자연광을 살리는 린넨커튼처럼 공간의 감성을 더하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 대표 역시 이러한 흐름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을 그대로 권하지는 않는다.
상담이 시작되면 먼저 고객의 생활 방식과 인테리어 콘셉트, 원하는 분위기를 충분히 듣는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에게는 공간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기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에게는 암막률과 소재,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함께 찾아간다. 제품을 선정할 때도 디자인과 트렌드를 먼저 고려한 뒤 품질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김 대표는 "같은 커튼이라도 어떤 공간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며 "유행하는 제품보다 고객의 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커튼을 제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대1 맞춤 상담, 시공 이후 1년까지 책임집니다
일랑커튼의 또 다른 특징은 1:1 맞춤 상담이다. 커튼은 한번 설치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만큼, 처음 상담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과 생활 패턴을 세심하게 살피며 공간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소재를 함께 고민한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함께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고 있다.
시공이 끝난 뒤에도 관계는 끝나지 않는다. 일랑커튼은 1년간 A/S를 보장하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까지 책임지고 있다. 설치 이후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시공이 완성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오래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가격 경쟁보다 오래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선택합니다
최근 커튼 업계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사 수요 감소와 함께 업체 간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지만 김 대표는 무리한 가격 경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질을 포기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시공 품질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으로는 평창 국가대표훈련센터 시공을 꼽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무는 공간을 직접 시공했다는 경험은 지금도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으며, 자신의 일이 누군가의 생활 환경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로 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일랑'이라는 이름은 바람에 살랑이는 커튼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었다. 김민상 대표는 고객이 집에 들어설 때마다 기분 좋은 만족감을 느끼고, 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브랜드에 담았다.
그는 앞으로도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신뢰를 지키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다.
"커튼은 인테리어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대표가 직접 상담하고, 좋은 품질과 책임 있는 사후관리로 고객이 오래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일랑커튼의 목표입니다."
커튼 한 장은 단순한 인테리어 소품일 수 있다. 그러나 김민상 대표에게 커튼은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하는 마지막 손길이다. 그가 오늘도 고객의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이유도 바로 그 마음에서 시작된다.
※ 본 콘텐츠는 하나데일리 프리미엄 인터뷰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입니다. 인터뷰와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취재·구성되었으며, 기사의 편집과 구성은 하나데일리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