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공부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왜 우리 아이는 학원을 오래 다녀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을까요."
영어의비법 평촌영어학원 한승훈 원장이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반복해서 들어온 질문이다. 그는 학생들의 성적이 정체되는 이유를 단순히 능력이나 노력의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 학생마다 부족한 영역이 다른데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거나,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을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일 수 있다고 봤다.
이러한 고민은 한 원장이 자신만의 영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출발점이 됐다.
20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해 온 그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원에 오래 다니는 것보다 현재 수준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어의비법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법과 어휘, 독해, 내신 및 수능 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의 '취약점'을 먼저 찾는 교육
한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마다 다른 출발점을 정확하게 파악
하는 것이다. 신규 학생이 입학하면 어휘와 문법, 독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준에 맞는 교재와 반을 배정한다. 이후 수업 과정에서는 자체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활용해 학습 이력과 진도, 오답, 학습 시간 등을 기록하며 부족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한 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방법을 체계화해 왔다. 특히 학생별 취약점을 파악하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영어 취약점 클리닉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제10-2780693호)를 등록하는 등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단순히 강사의 경험이나 감각에만 의존하기보다 학생의 학습 과정을 기록하고 분석하면서 각자에게 필요한 학습 방향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한 원장은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무조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기보다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원장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영어 내신 평균이 60점대였던 학생으로, 여러 학원을 다녔지만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었다.
학생의 학습 상태를 진단한 결과, 어휘력과 기초 문법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독해 문제 풀이를 반복하고 있었다. 한 원장은 학년 진도를 따라가는 대신 부족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당장 눈앞의 시험 성적을 올리기보다 초등 고학년 수준의 어휘와 기초 문법부터 다시 다졌다. 학부모에게도 일정 기간 성적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습을 이어갔다.
약 3개월이 지나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90점대에 진입했고, 현재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모의고사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 원장은 전했다.
그에게 이 학생의 사례는 '돌아가는 것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교육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 경험이었다.

학원 밖에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
영어의비법이 성적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한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을 단순히 학생에게 혼자 공부하도록 맡기는 방식으로 보지 않는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계획과 실행, 피드백의 과정을 반복하며 학습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생은 매주 강사와 함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학습노트를 통해 학습 내용을 기록한다. 이후 계획대로 공부했는지를 점검하고 부족했던 부분의 원인을 찾아 다음 계획에 반영한다.
한 원장은 이를 '통제된 자유'라고 표현한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학생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관리 속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학생이 학원에서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학부모에게도 학생의 학습 과정을 투명하게
학생 관리와 함께 한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원칙은 학부모와의 소통이다.
영어의비법 평촌영어학원은 LMS와 정기 리포트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 이력과 진도, 취약 영역 등을 학부모에게 공유하고 있다. 단순히 시험 결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어떤 부분을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교육 환경 역시 학생 개인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AI 학습 도구와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면서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 원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교육의 중심은 결국 학생에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과 시스템은 학생을 대신해 공부하는 수단이 아니라, 학생의 현재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이다.
"학생의 인생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학원"

한 원장이 그리고 있는 영어의비법의 미래는 단순히 규모가 큰 학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평촌 지역에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학부모가 자녀의 영어교육을 고민할 때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학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그는 학원을 거쳐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이곳에서 배운 공부 방법이 도움이 됐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영어 성적뿐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는 힘을 길러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학부모들에게도 단기간의 결과만을 바라보기보다 아이가 올바른 학습 방법과 습관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성적이 낮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학생의 현재 성적보다 왜 성적이 나오지 않는지를 먼저 살피고, 그 원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 20년 넘게 영어교육 현장을 지켜온 한승훈 원장이 영어의비법 평촌영어학원을 통해 이어가고자 하는 교육도 결국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공부의 방법'을 찾아주는 데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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