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운영하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실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어르신 대상 돌봄 서비스와 센터 주차장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 실증 무대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인 '인공지능(AI) 기반 재가노인 돌봄 자동화 플랫폼'은 인공지능 분석 전문기업 르몽이 주관하며, 총 사업비 14억2500만 원을 들여 올해 6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 사업은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증 참여자를 모집해 서비스를 검증한다. 태블릿 기반 AI가 어르신과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대화를 나누며, 음성·표정·생활 신호 등을 종합 분석해 위험 징후를 파악한다.
복약 알림, 외출 감지, 수면 패턴 분석 및 모니터링 기능도 포함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위험도에 따라 담당 복지사나 상담 인력에게 자동 알림이 전달된다. 복지 담당자는 AI가 선별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지원 사업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주차 플랫폼 전문기업 지오소프트가 주관한다.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올해 6월부터 2028년 2월까지 20개월간 추진된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센터 내 주차장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해 실증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 편의 향상,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 안전관리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AI는 장애인·고령자 전용 주차구역을 우선 안내하고, 주차 수요를 예측해 혼잡 상황에 선제 대응한다.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을 이중 감지하고 이상행동을 모니터링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한다.
센터는 실제 주차장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과 이용자 편의성을 검증해 공공시설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주차 모델 마련에 나선다.
한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에이지테크 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고령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 실증, 상용화 지원을 추진하며 에이지테크 산업 활성화에 참여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돌봄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이지테크 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연계해 성남이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