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 단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리나킴(김리나)은 자기 삶으로 그 말을 증명해 가고 있다.
기업 사내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치과를 운영하는 남편 역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반면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와 보내며 사회와 단절된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그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한 SNS는 어느덧 많은 사람과 공감하는 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브랜드 운영, 강연, 사회공헌 활동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삶의 무대가 됐다.
리나킴은 자신을 "경단녀에서 브랜드를 만든 평범한 엄마"라고 소개한다.
공감에서 시작된 콘텐츠, 진정성이 사람을 움직이다
처음부터 인플루언서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육아하며 느끼는 감정과 일상을 기록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과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 시작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인플루언서가 되겠다는 목표도, 많은 팔로워를 얻겠다는 욕심도 없었다"라며 "그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과 연결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꾸준히 자신의 삶을 담아낸 콘텐츠는 점차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치과의사인 남편과 함께 당시 유행하던 '티라미수 케이크' 밈을 패러디한 영상은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리나킴이라는 이름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리나킴이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콘텐츠는 조회수가 높은 영상보다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담아낸 이야기들이다.
20kg 이상 감량했던 과정, 육아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 부부의 이야기, 자기관리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까지 있는 그대로 공유한 콘텐츠는 평균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제 이야기를 보고 운동을 시작했다거나, 인플루언서로 도전하고 싶어졌다는 분이 계셨고,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잊고 살았던 분이 다시 자신을 돌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콘텐츠는 화려한 연출보다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는 진정성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준비보다 작은 실행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강연으로도 이어졌다.
출산 이후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회로 다시 나가는 것이 두려웠던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연 이후에는 "재취업에 도전해 취업에 성공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들도 생겼다.
리나킴은 강연에서 가장 많이 전하는 메시지로 '작은 실행'을 꼽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완벽하게 준비한 뒤 시작하려고 하지만 저 역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라며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 단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지금의 작은 도전이 몇 년 뒤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성장하는 부부, 서로의 가능성을 믿다
리나킴의 콘텐츠에는 가족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특히 치과를 운영하는 남편과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 부부를 응원해주시는데 사실 저희도 평범한 부부"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남편은 늘 저를 응원해주었고, 저 역시 남편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도 서로의 고민과 목표를 나누기 위해 꾸준히 대화하고 의도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왔다"라며 "결과보다 서로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힘든 순간 가장 먼저 곁을 지켜주는 것이 가족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리나킴은 최근 플리마켓을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혼자서는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없었다"라며 "팔로워분들의 응원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받은 사랑을 좋은 방향으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콘텐츠와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특히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계획이다.
리나킴은 앞으로 단순히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전하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 역시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운동 10분, 책 한 페이지, 게시물 하나처럼 작은 행동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 보세요.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두 번째 리즈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경력 단절을 지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온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작은 실행'의 용기를 전하고 있다.

※ 본 콘텐츠는 하나데일리 프리미엄 인터뷰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입니다. 인터뷰와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취재·구성되었으며, 기사의 편집과 구성은 하나데일리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