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4월 30일, 경기도와 함께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제조·물류 기업의 인공지능(AI) 현장 적용 지원을 위해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31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시흥시 정왕어울림센터를 거점으로 즉시 제조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2031년 3월까지 센터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광역 단위 지원 역량과 시흥시의 제조 현장 기반을 결합해 경기도 AI 산업의 실행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시흥시 정왕동 정왕어울림센터(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 전용면적 838.25㎡에 조성되며, 로봇과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거점이다. 기업 단독 구축이 어려운 로봇 장비와 GPU 기반 학습 환경을 공공에서 제공해 피지컬 AI 도입 부담을 경감하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센터에는 휴머노이드,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AI 장비가 배치되며,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현장 적용이 연계된 통합 인프라도 구축된다. 이후 제조공정 특화 실증 환경 조성과 수요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 실증 과제 지원도 병행한다.
경기도는 GPU 서버, 엣지 컴퓨팅, 시뮬레이션 장비 등 고성능 인프라 구축과 교육, 컨설팅,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협약에 '시흥시 기업 우선 지원' 조항을 포함해 지역 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정왕어울림센터 6∼7층을 공간으로 제공하고, 공유재산 무상 사용 허가 등 행정 지원으로 센터 운영을 뒷받침한다. 또한 현장 밀착형 행정을 통해 피지컬 AI 도입 수요기업 발굴과 사업 참여 연계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AI 정책과도 연계된다. 시흥시는 2025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지로 선정되어 5개 AI 창업기업 입주를 준비 중이며, 5층의 혁신클러스터에서 육성한 스타트업 기술을 6∼7층 피지컬 AI 확산센터와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및 확산까지 원스톱 AI 혁신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정왕어울림센터는 AI 기반 창업부터 제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기도 AI 산업의 핵심 복합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승삼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AI 창업기업 육성과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을 연계해 시흥시를 경기도 AI 산업의 실전 실행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시흥시가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