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광주의 학생선수 878명이 제주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전경기에서 잇따라 금메달과 은·동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탄 선수단은 본대회에서도 학교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학생선수 878명이 출전해 전국의 우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전국체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다른 지역과 학교에서 실력을 쌓아온 학생선수들이 하나의 이름 아래 전국 무대에 나서며 전남·광주 학교체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게 된다.
본대회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사전경기에서는 전남과 광주 학생선수들이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남 선수단에서는 사이클 종목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전남체육고 황윤미·김재림 선수는 여자고등부 메디슨 종목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선수단의 금빛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사이클 옴니엄과 경륜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전남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드민턴에서도 전남기술과학고 선수들이 남자고등부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광주 학생선수단 역시 배드민턴과 체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는 광주체고 여서영과 전대사대부고 김선우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광주 선수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대사대부고는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광주체고는 여자고등부 단체전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여자복식에 출전한 광주체고 김나연·이윤서 조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광주 배드민턴의 탄탄한 선수층을 보여줬다.
체조에서도 광주체고 송채연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송채연은 여자 이단평행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종합과 마루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사전경기에서 확인된 전남과 광주 선수들의 경쟁력은 본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사전 전력 분석에 따르면 육상과 레슬링, 역도, 사이클 등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배구와 핸드볼, 축구 등 단체종목에서도 학교별 전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학교별로는 전남체육고가 레슬링과 사이클, 역도, 펜싱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하며 선수단의 중심축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전경기 사이클에서 거둔 첫 금메달의 상승세가 다른 종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하이텍고는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꾸준한 훈련과 기록 향상을 통해 기량을 다져온 선수들이 전국의 강호들과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완도고는 역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순천제일고는 배구, 무안고는 핸드볼에서 단체종목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학생선수들에게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고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을 경험하는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개인종목에서는 기록과 기술의 완성도가, 단체종목에서는 선수 간 조직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메달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격려와 경기 운영 지원, 선수단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선수들이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을 넘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국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전남과 광주의 학교체육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고 지역별 강세 종목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경기에서 시작된 금빛 질주가 본대회에서도 이어질지,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전남·광주 학생선수단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