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고등학교 수학 교사 유환수 씨가 국가유산과 수학을 결합한 창의적인 융합수업으로 전국 단위 교육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무고등학교는 유환수 교사가 지난 9일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국가유산교육 수업안 경진대회’에서 고등학교 교사 부문 우수상인 국가유산진흥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교수·학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 교사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주제로 한 ‘수학×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출품해 국가유산과 수학교육을 연결한 수업 설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의 입체적 구조를 3D 모델로 관찰하고 수학 소프트웨어인 ‘지오지브라(GeoGebra)’를 활용해 문화유산에 담긴 수학적 요소를 탐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생들이 문화유산을 단순히 역사적 유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학적 관점에서 구조와 형태를 살펴보며 교과 지식을 실제 문화유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또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교수·학습자료를 비롯해 교사용 유의사항과 수업 전 점검표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수업의 구체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심사에서는 이처럼 학습 활동의 단계별 구성과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설계의 완성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융합교육이 학생들의 문화적 이해와 수학적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환수 교사는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학생들이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한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며 “국가유산과 수학을 연계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