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197명이 영남알프스 산길을 함께 걸으며 교실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학생교육원(원장 이재근)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지역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사제동행 영남 알프스 탐방-행복한 동행 3, 2, 1’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가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공동의 목표에 도전하며 배려와 협력, 소통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행복한 동행 3, 2, 1’이라는 이름에는 세 시간 동안 함께 걸으며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참가자들은 영남알프스의 능동산과 배내봉을 오르며 산악 지형과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산행 과정에서는 서로의 걸음에 맞춰 이동하고 힘든 구간을 함께 극복하며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같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평소 교실에서 형성된 관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행사는 참가자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틀에 걸쳐 2개 기수로 나눠 진행됐다.
첫날인 7일에는 5개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107명이 참여했으며 8일에는 4개 학교에서 90명이 함께했다.
오전에는 능동산과 배내봉을 중심으로 산행과 자연 탐방 활동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루체 현악 앙상블’이 선보이는 클래식 콘서트를 관람하며 현악기의 선율을 감상하고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신체활동과 문화예술 감상을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학교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울산학생교육원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이 학생들의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고 교사와 학생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같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사이의 우정과 사제 간 신뢰가 더욱 깊어져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