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발달장애 학생 206명이 제주에 모여 학교에서 익힌 직업기능을 선보인다.
가죽공예부터 바리스타, 제품포장, 사무지원, 외식서비스까지 실제 직업 현장과 연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7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 주제는 ‘ᄒᆞᆫ디 키운 꿈, 제주서 여는 미래’다.
‘ᄒᆞᆫ디’는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로,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함께 키워온 꿈을 제주에서 펼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가한다.
각 시도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다.
대회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각 분과에서 가죽공예, 로보트론, 바리스타, 제품포장, 사무지원, 외식서비스 등 6개 종목을 운영해 모두 12개 분야에서 학생들의 직업기능을 평가한다.
종목은 단순한 기능 경쟁보다 학생들의 흥미와 향후 진로,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구성됐다.
특수학교 분과에서는 102명이 참가한다.
종목별로 가죽공예 15명, 로보트론 19명, 바리스타 16명, 제품포장 19명, 사무지원 16명, 외식서비스 17명이 출전한다.
특수학급 분과에서는 모두 104명이 실력을 겨룬다.
가죽공예와 바리스타에 각각 17명, 로보트론과 제품포장에 각각 18명, 사무지원과 외식서비스에 각각 17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순위를 가리는 데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직업 역량을 확인하고 도전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출전 학생 206명 모두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최고상인 대상은 국무총리상으로 1명에게 수여한다. 이와 함께 분과별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을 시상한다.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는 1968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았다.
발달장애 유형과 시각·청각·지체장애 유형 대회를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 학생들이 참여한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직무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국 시도교육청이 진로·직업교육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직업기능을 실제 과제 수행을 통해 점검하면서 졸업 이후 취업과 사회 참여를 준비하는 교육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직업 역량을 확인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