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경북지역 초등학생들이 한 달 동안 교실과 가정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의 가치를 배우고 기초 문해력을 다진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월 한 달간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글날 연계 한글책임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한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별 교육활동도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학교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한글날의 의미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배우는 계기교육을 운영한다.
한글 퀴즈와 우리말 겨루기, 독서와 글쓰기, 전시·체험 활동도 학교별로 진행한다.
생활 속에서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찾아 사용해 보는 실천 활동도 함께 펼친다.
특히 한글교육을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결해 한글 해득과 문해력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한글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자료도 학교 현장에 제공했다.
저학년은 몸으로 자음과 모음을 표현하는 ‘모여라 한글’과 한글 창제의 의미를 배우는 ‘한글날과 세종대왕’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중학년은 생활 속 순우리말을 찾아보는 ‘가나다같이’와 ‘손글씨 대회’ 등을 통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익힌다.
고학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일상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을 직접 찾아 바로잡는다.
‘우리말 탐정단’ 활동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상 제작 등을 통해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에서 한글의 가치를 설명하고 알리는 주체로 참여하도록 했다.
기초학력 지원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한글 해득 보충교재인 ‘찬찬한글’ 1천800권을 도내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학습 영상과 수업자료, 한글교육 관련 누리집도 함께 안내해 교사들이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선택해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에서 시작한 문해력 교육은 가정으로도 이어진다.
경북교육청은 자녀와 함께 책을 읽은 뒤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비롯해 생활 속 아름다운 우리말 찾아보기,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등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한다.
‘질문.net’의 ‘초등 문해력+’ 콘텐츠도 활용해 가정에서 학생의 학년 수준에 맞는 읽기와 어휘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한글날을 계기로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한글교육을 지속하고 학생들이 읽고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초 문해력을 탄탄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