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경상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잡고 경산과학고의 DG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과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경상북도, DGIST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경상북도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산과학고의 DG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에 협력한다.
협력 분야는 영재학교 전환과 운영, 과학고·과학중점학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노벨과학 프로젝트 운영 등 3개 분야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기반과 제도적 여건 마련을 담당한다. DGIST는 대학 수준의 연구 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영재학교 연간 운영비 가운데 지역분담금의 절반을 매년 부담해 학교 운영을 뒷받침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26년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이번 공모는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시·도 소재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3개교를 선정하며 각 시·도는 자체평가를 거쳐 1개교만 추천할 수 있다.
경북의 추천 학교는 경산과학고로 확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1일 도내 과학고 2개교와 DGIST 간 면담을 거쳐 경산과학고를 경북지역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재 경북도와 DGIST, 경산과학고와 함께 특화 교육과정과 재정지원 방안 등을 담은 학교 운영계획서를 마련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16일까지다. 이후 11월 서류·현장 검토와 종합평가를 거쳐 12월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 학교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산과학고가 영재학교 전환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최대 4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입생 선발에서도 지역인재에게 기회가 확대된다. 신입생 정원의 최대 50%를 지역인재로 우선 선발할 수 있어 지역의 우수한 이공계 인재 발굴과 영재교육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경산지역 도의원과 경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 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8일에는 경산과학고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실시해 영재학교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